중앙난방이나 지역난방 시스템을 사용하는 아파트나 다세대 주택에 살면 보일러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개별난방 시스템이나 주택에 사는 경우라면 겨울 내내 보일러가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 보일러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한국 가정에서 가장 많이 설치된 보일러는 경동나비엔, 린나이, 대성쎌틱, 귀뚜라미 이렇게 네 개의 브랜드가 보일러 시장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다.(보일러 판매 순위 및 가격비교 자료보기) 보일러 사용 중에 갑자기 난방이 안 되거나 온수가 나오지 않는 등 문제가 생기면 당황하기 마련이다. 실내에 있는 온도조절기를 들여다봐도 알 수 없는 에러코드만 나오니 답답할 수밖에 없다.
보일러의 문제는 여름철 난방을 중지해 놨다가 재가동할 때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보일러실을 간이 창고로 많이 쓰는데 이때 조작부를 건드리거나 배기관을 건드려서 고장이 나는 경우도 잦다고 한다. 보일러 점검은 자격증이 있는 전문가에게 맡기는 게 좋지만 간단한 문제는 자가진단으로도 해결할 수 있다. 그래서, 자주 발생하는 귀뚜라미 보일러 에러코드 확인 및 해결방법과 서비스센터 이용방법에 대해 정리했다. 보일러 사용설명서가 없는 경우 아래 귀뚜라미 보일러 홈페이지에서 모델별 자가진단매뉴얼을 찾을 수 있다. 에러코드에 대한 내용이 상세하게 나와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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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보일러 에러코드 01, 02, 03부터 97, 98, 99까지
보일러에서 나타나는 에러코드 중 가장 많은 오류가 01, 02, 03번이라고 한다. 모델마다 코드 출력이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01/02/03번 중 하나의 번호가 나왔다면 대부분 불꽃 감지에 이상이 생겨 점화가 되지 않거나 점화되었다가 곧바로 차단이 일어나는 경우다. 이런 경우는 보일러의 고장보다는 환경변화에 따라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할 수 있는 조치는 실내온도 조절기의 전원/재가동 버튼을 눌러보는 것과, 가스밸브가 잠겨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04, 05, 06, 14번의 에러코드가 나타났다면 즉시 지역 대리점 및 서비스센터에 연락해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이 코드는 보일러 내부에 잇는 센서부에 이상이 생겨서 나타나는 코드인데, 수온센서, 과열센서, 출탕센서 중 문제가 생긴 경우다. 센서 재접속 및 교체로 해결할 수 있다. 특히 06번은 보일러 내부의 배풍기 회전수가 감지되지 않아 나타나는 에러코드로 배풍기가 돌아가지 않는 상태에서 보일러를 작동시키게 되면 일산화탄소 중독의 위험이 있다. 07/10번 에러코드도 배풍기 관련 에러코드다.
이 외에도 다양한 에러코드로 보일러의 고장 증세를 진단할 수 있다. 센서 문제의 경우 간혹 여러 번의 재가동으로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가 있지만, 이때 정상가동 되었더라도 꼭 서비스센터에 연락해서 점검 및 진단을 받아보는 것을 권장한다. 보일러의 평균 수명이 10년이지만 새 제품 설치 후 5년이 지난 시점부터 센서부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게 제조사들의 입장이라고 한다. 이상증상을 방치하면 심각한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보일러 에러코드 전체를 확인하고 싶다면 '모델별 자가진단매뉴얼'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24시간 고객센터 / 서비스센터 출장 접수 방법
귀뚜라미 보일러의 최대장점은 동절기 동안 24시간 고객센터를 운영한다는 점이다. 3월과 10월에도 휴무일 없이 고객센터가 운영된다. 일요일과 공휴일에 고객센터가 쉬는 달은 1년 중 4월에서 9월까지 6개월이다. 아래 표를 참고하면 이해가 빠를 거라 생각한다.
귀뚜라미 보일러 고객센터 운영시간 및 휴무일
| 4~9월 | 3월, 10월 | 11~2월 | |
| 평일 | 오전9시~오후6시 | 오전8시~오후6시 | 24시간 |
| 토요일 | 오전9시~오후1시 | 오전9시~오후6시 | 24시간 |
| 일요일 / 공휴일 | 휴무 | 오전9시~오후6시 | 24시간 |
귀뚜라미 보일러 고객센터 연락처 및 A/S신청 방법
콜센터 대표번호 1588-9000
공식 사이트 A/S신청 접수 (대기시간 없이 바로 접수)
귀뚜라미 고객센터에 연락하는 방법은 세 가지가 있다. 콜센터에 직접 전화를 걸어 문의하는 방법과 카카오톡으로 문의하는 방법 그리고, 공식 사이트에서 문의하는 방법이다. 이 중 고객센터에 전화하는 방법이 가장 직관적이고 의사소통이 빠르지만, 시간에 제한이 있고 특히, 겨울철에는 대기시간이 길기 때문에 인내심이 필요하다. 겨울철이라면 보일러에 이상이 생겼을 때 곧장 서비스센터에 A/S접수를 먼저 해 두는 편이 좋다. 접수 순서대로 출장서비스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출장신청이 많은 겨울에는 먼저 접수되는 가정이 유리하다.
AS 출장비와 보일러 보증기간 및 엔지니어 업무시간
서비스요금은 출장비+수리비+부품비로 이루어진다. 출장비는 제품수리와 상관없이 요금이 책정되어 있는데, 가정용 보일러는 기본 20,000원이다. 예전에는 18,000원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최근에 비용이 올랐나 보다. 아무튼 심야시간대와 휴일에 출장이 잡히는 경우 24,000원의 출장비가 청구되며, 일반보일러를 제외한 나머지 종류의 보일러는 평일, 휴일, 심야시간대에 상관없이 30,000원이 청구된다는 점도 참고하자. 아래 이미지와 공식 사이트의 내용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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