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가정 필수 가전제품으로는 전기장판, 온풍기, 히터가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가습기 역시 겨울 필수가전으로 인식되고 있다. 기온이 내려가면 자연스럽게 공기 중 수분 함유량이 낮아지면서 건조해지는데, 실내에 난방을 하게 되면 그나마 남아 공기 중에 있는 수분이 증발하면서 더욱 건조해진다. 공기 중의 습도는 우리의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여름철의 지나게 높은 습도는 미생물과 세균의 활성화로 세균감염율을 높이고, 반대로 겨울철 건조한 공기는 호흡질질환 및 인체 면역력을 급격하게 떨어뜨린다.
특히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생활공간 습도유지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겨울철 실내 습도는 최소 50% 이상 유지하는것이 건강해 좋다. 가습기가 없는 경우에는 임시방편으로 빨래를 실내에 널어놓거나 화분을 설치하는데 매일 하기엔 번거롭고 화분은 관리가 쉽지 않다. 가습기는 실내 습도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하고 간편한 전자기기다. 가격 역시 다른 가전제품에 비해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다. 예전 가습기 살균제에 의한 심각한 피해 이슈가 있었는데, 기계차체의 문제가 아닌 살균제 문제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오늘은 가습기의 분무 형식별 종류와 좋은 가습기를 고르는 방법 7가지를 정리했다. 가습기의 가격을 결정하는 요소는 보통 가습 방식, 분무량, 브랜드에 따라 가격차이가 있다. 가습기 구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한다. 지금 바로 가습기 종류와 가격대가 궁금하다면 아래 검색필터링 결과 페이지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가장 많이 선택받은 초음파식, 가열식, 복합식 가습기만 필터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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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식, 가열식, 복합식 가습기 장점과 단점
우선 가습기를 구매하기 전에 선택해야 할 사항이 있다. 바로 수증기 분무 방식이다. 가습기는 크게 초음파식 가습기, 가열식, 가습기, 복합식 가습기, 자연기화식 가습기, 자연식 가습기로 구분된다. 이 중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형식은 단연 초음파식이다.
진동자를 이용한 초음파식 가습기
초음파식 가습기는 물탱크 내부에 작은 진동자가 있어서 수증기를 분출한다. 구조가 간단하고 분무량이 많아서 해당 모델이 많고 가격이 저렴하다. 진동자의 고장률이 다른 형식에 비해 높은 편이고, 차가운 수증기가 분출되기 때문에 실내 온도를 떨어뜨린다는 단점이 있다. 진동자 가습기를 오랫동안 사용하다 보면 수증기 분자의 크기가 커져 가습기 주변 바닥에 물이 고이는 단점도 있다.
물을 데워서 수증기를 내뿜는 가열식 가습기
가열식 가습기는 물탱크 내부의 물을 따뜻하게 데워서 수증기를 발생시킨다. 분무량이 초음파식에 비해 작아서 넓은 공간에서 사용하기에는 부족하다. 초음파식에 비해 가격이 높은 편이지만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판매율이 높은 편이다. 물탱크 내부의 물을 데워야 하기 때문에 소비전력이 높은 편이다. 예를 들어 한일전기의 에어미스트 스팀의 경우 소비전력이 히터와 맞먹는 800W의 전기를 소비한다. 대부분의 가열식 가습기의 소비전력은 200~300W 수준이다.
초음파식과 가열식의 장점을 가진 복합식 가습기
2~3년 전부터는 차가운 수증기를 배출하는 초음파식 그리고, 전기소모량이 많고 분무량이 적은 가열식의 단점을 보완한 복합식 가습기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단점이라면 높은 가격대다. 가장 흔한 초음파 가습기의 경우 가격이 2만원대부터 5만원대까지 부담 없는 가격이지만, 복합식은 10만원 이하의 제품을 찾아보기 힘들다. 브랜드 인지도가 거의 없는 중국산을 수입한 제품 중에는 5만원대가 있긴 하지만 추천하지는 않는다.
가습기를 선택하는 7가지 중요 요소
개인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참고 정도로 읽어주시기 바란다. 가습기를 사용하다 보면 분출되는 수증기를 호흡기로 직접 유입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는 아이들이 호기심에 분출되는 수증기에 얼굴을 가져다대기 마련이다. 물론 어른도 얼굴이 푸석하고 건조할 때 미스트 효과를 보기 위해 가습기에 얼굴을 가져다 대긴 한다. 물을 고이면 썩기 마련이다. 썩는다는 표현이 과하기는 하지만 순화해서 말해도 물통 바닥에 남아있는 물은 유해균이 발생하기 좋은 환경이다. 대부분 가습기를 사용하는 가정에서는 물이 완전히 떨어지기 전에 새 물을 보충한다. 때문에 바닥에 고인 물은 따로 세척하기 전 까지는 며 칠 혹은 몇 주 동안 남아있기 마련이다. 개인적으로 가습기 살균제 사용은 추천하지 않는다. 귀찮더라도 직접 세척하는 것을 권장한다. 아래는 개인적으로 권장 및 추천하는 가습기 선택 기준이다.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 가습기 물통만큼은 스테인리스로 된 제품을 선택한다.
- UV세척, 자동세척 및 분무구세척 기능이 있는 제품을 선택한다.
- 자동세척이 없는 모델을 구입하는 경우 통분리가 쉬운 모델을 선택한다.
- A/S가 원활한 국내 브랜드 제품을 선택한다.(초음파식은 의외로 고장률이 높다.)
- 소비전력(200W 이하) 이 낮은 제품을 선택한다.
- 초음파식 가습기를 선택하는 경우 가능하면 티타늄코팅된 진동자를 채택한 제품을 선택한다.
- 기존 구매자의 후기를 꼼꼼하게 읽어보고 구입한다.
본문 초반에도 언급했지만 가습기는 가족의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호흡기에 직접 노출이 되기 때문에 효과와 피해 영향력이 크다. 적정 습도 50~60%를 유지하는 것도 좋지만 하루에 한 번 정도는 환기를 시켜주는 게 좋다.
가습기 구매는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몰이 저렴하다. 같은 모델이라도 온/오프라인의 가격차이가 3~5만 원 정도가 난다. 온라인 구매라고 해서 AS가 안 되는 것도 아니므로 무조건 온라인몰을 추천한다. 개인적으로는 가격비교 사이트를 주로 이용하지만 간혹 다음쇼핑, 네이버쇼핑, 구글쇼핑이 더 저렴한 경우도 있다. 선택은 방문자님이 하시면 된다. 구매후기를 쉽게 찾아보는 방법은 가격비교사이트만 한 게 없다. 거기에서 후기를 충분히 읽어보고 원하는 곳 가장 저렴한 몰을 찾아서 구입하면 된다. 구매자의 사용후기는 아래 페이지에서 읽어 보시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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